[앵커]
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이 앞다퉈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G1뉴스에서는 오늘부터 이틀간 유권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후보들의 지역 공약을 분석 정리해 보도해 드립니다.

먼저 춘천·철원·화천·양구 지역 부터 살펴봅니다.
최경식 기잡니다.

[리포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수부 도시 춘천의 핵심 공약으로 호수국가정원 조성을 내세웠습니다.

같은 당 지역구인 허영 의원이 지난 21대 총선 때부터 제시했던 제1 공약 이기도 합니다.

이 후보는 춘천에 바이오 허브 대학 도시와 은퇴자 행복 마을을 조성하고, 원도심 재생 활성화도 추진하겠단 구상입니다.

철원은 춘천과 잇는 중앙고속도로 연장 조기 추진과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도 약속했습니다.

화천은 평화경제특구 조성과 화천댐 물 퍼주기 반대 여론 등에 따른 해결 방안 모색이,

양구는 주민참여형 햇빛·바람 연금 도입과 국도 46호선 4차선 확장이 주요 공약으로 꼽힙니다.

◀브릿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춘천 지역 핵심 공약은 교도소와 소년원 이전에 따른 스마트 도시 개발을 꼽을 수 있습니다."

GTX-B 노선 춘천 연장을 위한 국비 지원과 댐 자주권 확보를 비롯해,

소양8교와 서면대교 조기 완공도 주요 공약에 담겼습니다.

철원은 이재명 후보와 마찬가지로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약속하고,

경원선 전철화 추진을 제시하며 차별화를 뒀습니다.

화천은 광덕터널 조기 개통과 민군 통합 상수도 추진을,

양구는 국도 46호선 신북~송천 구간 도로 확장과 양구~영월간 고속도로 건설을 공약했습니다.

하지만 두 후보가 제시한 지역 공약 대부분 새로울 게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화천 공약으로 내건 경로당 주5일 어르신 급식 지원은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보기 어렵고,

김문수 후보가 춘천 공약으로 발표한 인구 50만 특례시 기준 완화는 원주시가 강원도에 반영을 요청한 지역 공약 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