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사흘 간 삼척에서는 강원도민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열립니다.

첫날부터 굳은 의지로 다져온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선수들의 열정이 뜨거웠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긴 포물선을 그리고 골 망을 가르는 농구공.

한골이라도 더 넣으려는 선수들의 열정이 체육관을 뜨겁게 달굽니다.

---화면전환---

정확하게 계산된 각도로 굴러간 공이 표적구에 가까워집니다.

누구의 공이 가깝게 굴러가는지 지켜보며 숨막히게 긴장되는 순간, 모두가 심판을 주목합니다.

제18회 강원특별자치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개막했습니다.

[인터뷰]
이용진 / 참여선수
"이번 대회가 단순히 스포츠 경기가 아닌, 저를 포함해서 참가하신 모든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얻고 그것으로 인해서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인터뷰]
이명선 / 참여선수
"투포환, 투창 이쪽으로 나왔는데요. 즐겁고요. 생활체육이니까, 장애인도 할 수 있다 멋있게 할 수 있다 그런거(보여주고 싶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농구와 게이트볼, 당구, 보치아 등 17개 종목에 2천백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합니다.

'수소도시 삼척에서 함께뛰자 강원도민'이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집니다.

청정 수소 도시임을 내세우는 삼척에서 도민 모두가 화합해 단결하는 하나된 대회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장애인생활체육대회.

선수단과 임원 모두에게 인기인 마스코트도 삼척시를 상징하는 삼척동자와 강원도 캐릭터인 강원이, 특별이가 함께 나란히 달려가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박상수 / 삼척시장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체전이 될 것입니다. 대회기간동안 선수단이 아무 어려움 없이(치를 수 있도록) 시에서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제18회 강원자치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오는 21일까지 삼척시 일원에서 진행되며,

제60회 강원특별자치 도민체육대회는 대선 일정으로 연기돼, 오는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