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년 가을 커피축제를 개최하는 강릉에서 봄에도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제1회 세계커피축제가 열렸는데요.

커피의 도시 강릉을 사계절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각국 대사 10여 명이 강릉의 한 카페를 찾았습니다.

바로 내린 커피도 맛보고, 곳곳에 전시된 커피 관련 유물도 둘러봅니다.

[인터뷰]
바쿠라무차 은쿠비토 / 주한 르완다 대사
"좋은 커피의 생산지로 알려져 있는 나라 사람으로서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이 즐겁습니다. 또한 이 커피박물관에서 다양한 역사 등을 살펴보며 커피가 어떻게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는지 알 수 있었고."

관광객들도 강릉 하면 커피 커피하면 강릉을 떠올리며, 커피를 매개로 강릉 곳곳을 찾아 추억을 남깁니다.

특히 바다와 어우러진 커피는 낭만 그 자체로,

강릉이 왜 커피의 도시인지 절로 느끼게 됩니다.

[인터뷰] 이종옥 / 경기 고양시
"우리가 보기 힘들었던 것들을 소장하고 계셔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홍보도 많이 했고, 또 (강릉에)재방문 한 겁니다."

제1회 세계커피축제가 강릉 옥계해수욕장 일원에서 개막했습니다.

'커피와 함께 나눔과 배려의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커피 핸드드립과 드립백 체험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습니다.

특히 축제 기간 한복 패션쇼와 커피 포럼, 해변 걷기 등의 부대 행사도 열려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최금정 / 세계커피축제 조직위원장
"커피축제뿐만이 아니라 문화행사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단순하게 커피만 마시고 가는 것이 아니라 각 커피관련 나라의 문화, 문화축제, 그안의 저희 한국적인(요소들까지.)"

올해 처음 열린 세계커피축제는 연휴 기간인 오는 6일까지 이어집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