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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우진
<특자도7>강원 연구역량 열악..연구개발특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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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 의미와 성과, 과제 등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섭니다.

강원자치도는 대학이나 연구개발 역량이 다른 대도시보다 열악한데요.

하지만 특례로 광역연구개발 특구 지정이 가능해 지역 맞춤형 역량 강화가 기대됩니다.
김이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인공지능 구동의 핵심인 그래픽처리 장치를 만드는 국제 선도기업 엔비디아.

반도체 설계 장기 교육 등을 운영하는 인증 교육센터를 원주에 건립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엄미남 / 원주 첨단산업과장
"특구의 실증 특례, 세제 혜택, 국비 지원 등 센터의 교육 인프라 확충은 물론 기업 맞춤형 실무과정 운영과 연구개발 연계 프로그램 확대에 실질적인 동력을 제공하게 됩니다."

이런 AI 분야 혁신 기술과 과학기술,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등 연구개발 육성을 위해,

춘천과 원주·강릉 등 강원 빅3도시를 중심으로 연구개발특구 구축이 본격 추진됩니다.

강원특별법 제32조 특례로 도지사에게 연구개발특구 지정과 이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연구개발특구란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창출, 성과 확산, 사업화 촉진을 목적으로 조성된 지역을 말합니다.

◀브릿지▶
"춘천에 바이오와 AI·데이터를, 원주에 반도체와 모빌리티·의료기기를, 강릉에 바이오·신소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대전과 광주, 대구, 부산, 전북에 5개 특구가 지정돼 운영 중인데,

매년 사업비 백억 원을 지원받고 세금 감면과 투자펀드 조성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하지만 강원지역이 주어진 조건으로만 특구 지정 경쟁을 한다면 대도시에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특례로 연구개발 실증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고, 매년 국비 확보도 가능해집니다

연구개발비 국비 지원이 제주와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낮은 강원도가 유리한 조건을 갖출 수 있는 겁니다.

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술을 개발하고,

기업 협력과 산업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혁신 기반을 마련한다는게 강원자치도의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광열 /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
"내부적으로는 수도권으로부터 동해까지 철도와 도로가 연결이 잘 되고 있고 또 부산에서도 잘 되고 있지 않습니까. 동해에 자유무역항이 지정되면 우리 동해권이 실질적인 우리나라 동쪽을 담당하는 무역과 교류와 상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강원자치도는 또 특별법에 근거해 동해항과 항만 배후지에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첨단과학 기술단지를 활용한 미래산업 기반 조성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이락춘>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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