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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박진형
<바이오.3>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네트워크'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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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보스턴에는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가 있습니다.

유명 대학과 기업이 몰려 있어 바이오 혁신이 일어나는 곳인데요.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춘천시 바이오기업들도 글로벌 네트워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모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대표 지역 '켄탈스퀘어'입니다.

'지구에서 가장 혁신적인 1마일 스퀘어'로 불립니다.

인근에 하버드, MIT와 같은 세계적인 대학과 대형 종합병원, 제약사, 연구소 등이 몰려 있습니다.

◀ S /U ▶
"이곳은 좁은 공간에 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등이 몰려 있어 글로벌 투자자를 만나기도 쉽습니다."

공유 오피스 CIC에선 글로벌 네트워크가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인터뷰]
욜란 / MIT 졸업생(보스턴 CIC 근무)
"여기서 일하는 데 가장 큰 장점은 관심 분야가 다른 분들과 서로 교류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제 커리어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 2008년 국내 바이오기업으론 처음 보스턴에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한 한 기업은,

보스턴에 조성된 생태계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수의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했습니다.

최신 정보가 빠르고 인재 영입도 쉽기 때문입니다.

횡성 출신 고종성 대표는 네트워크를 통해 혁신이 일어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고종성 / 제노스코 대표
"저희들이 어떤 표적을 정할 때 그런 주위 분들한테 우리가 자문을 받는다든가 그래서 정확한 표적을 잘 정해서 했기 때문에 우리가 덕을 본 것 같습니다."

춘천시는 한국의 보스턴을 꿈꾸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춘천지역 바이오 기업은 68개로, 이들이 거둔 총 매출은 1조 6,000억 원입니다.

춘천은 대학과 대학 병원, 바이오 기업이 다수 포진해 활발한 산학연 협력이 가능합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나아가기 위해선 글로벌 시장에 끊임없이 도전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승규 /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글로벌적인 확장성 이런 것들을 좀 더 많이 노력을 하고 어떤 지자체에서 아주 지속적으로 지원을 한다면 저희가 보기에는 보스턴 못지 않는 클러스터가 춘천이 되지 않을까."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 기업 100개, 연 매출 3조 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는 춘천시.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 교류를 통해 한국의 보스톤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스톤에서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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