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의 시군 중 88.9%에 해당하는 16개 시군은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며, 그 중 5개 시군은 소멸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주민등록인구통계를 활용해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의 소멸위험지수(20~39세 여성인구 ÷ 65세 이상 노인인구)를 산정할 수 있습니다.
소멸위험지수가 0.2~0.5 미만인 지역을 소멸위험 진입지역, 0.2 미만인 지역을 소멸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원지역 병원급 인프라는 전국 평균 대비 3.6% 수준에 불과합니다.
강원연구원에 따르면, 강원지역의 단위면적(100㎢) 당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수는 0.61개로 전국 평균인 17.23개의 3.6%로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건강보험통계와 지적통계 활용해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의 단위면적당 의료기관 수를 산정한 겁니다.
인구감소와 관련된 의료인프라 붕괴는 원인이자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과 의료인프라의 붕괴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고 있는 겁니다.
부실한 의료인프라와 서비스는 지역의 인구 유출과 고령화의 심화를 유발하고 이러한 인구소멸 현상은 지역주민의 의료서비스 수요 감소로 이어지며, 이는 결국 의료기관의 경영악화와
종국에는 폐업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따라 효과적으로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구감소와 의료인프라 간의 동적인 상호영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료도움 : 강원연구원 (신지훈, 임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