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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폭발 1. 설 명절 가스 폭발, 일가족 7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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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명절인 어제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참사가 났습니다.

어젯밤 명절을 맞아 동해의 바닷가 펜션에 모였던 일가족 7명이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나면서 변을 당했습니다.
먼저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건물 위로 검은 연기가 올라오더니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놀란 사람들이 서둘러 뛰쳐나옵니다.

같은 시각 인근 편의점 CCTV에도 폭발 당시 섬광이 선명하게 잡혔습니다.

어젯 저녁 7시 45분 쯤 동해시 묵호진동의 한 펜션 2층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불이 먼저 났어요. 확인하고 돌아서려는데 펑 터지더라고요. 소리가 굉장히 컸어요"

즉시 출동한 소방관들이 20분 만에 불을 껐지만 2층 한 객실에서 묵던 7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나머지는 크게 다쳤습니다.

70살 이 모씨 등 자매 네 명과 남편, 사촌 등이었습니다.

설을 맞아 가족 나들이겸 동해안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설에 바람쐬러 간다고 처형님들이 다 오게됐는데... 옆 분들은 다 빠져나왔는데 왜 우리 가족만 못 빠져나왔는지...."


중상자들은 사고 직후 소방 헬기와 구급자를 이용해 화상 전문 의료 시설로 옮겼지만 중태로 알려졌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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