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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1 8 뉴스] "야생 진드기 조심하세요" R
  •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
  • 작성일 : 2015년 09월 17일 조회수 : 4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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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요즘 성묘나 벌초 계획, 세우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요맘 때쯤 야외 활동하면서 주의할 것이 있는데, 바로 진드깁니다.

몸집은 먼지 만큼이나 작지만,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자입니다.


철원의 한 마을 밭에 쥐덫 놓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들쥐 활동이 활발해지는데, 들쥐가 몸에 붙어있는 털 진드기를 마을 곳곳에 옮기는 걸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덫에 걸린 쥐의 귀 안을 살펴보니, 노란빛을 띠는 먼지만한 털 진드기 수십 마리가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이 털 진드기에 물리면 쯔쯔가무시증에 걸릴 수 있는데, 지난해 전국에서 8천명이 넘게 감염됐습니다.

[인터뷰]
"감기 기운하고 비슷해서요. 평상시에 노인들이 감기인줄 알고 그냥 약지어다 먹고 이불 뒤집어 쓰고 있다가 기운이 없어서 자기가 누구한테 전화도 못걸고 들여다 보지 않으면 그냥 돌아가시는 그런 병이더라구요"

양지 바른 풀밭에도 흰 천을 쓸어보니, 깨알만한 진드기가 붙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감염을 일으키는 작은소 피참진드기입니다.

감염된 환자와 밀접 접촉할 경우, 사람간 전파인 2차 감염까지 일으킬 수 있지만, 아직까지 백신은 없습니다.

◀브 릿 지▶
"이런 풀밭에는 작은 소피 참진드기가 많이 나타나는데요. 자칫하면 물렸을 경우 생명이 위독해 질 수도 있어 살인 진드기라고도 불립니다"

지난해 SFTS에 감염된 환자는 전국에서 55명이 발생해 16명이 사망했고, 지난 8월말 강릉에서도 70대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쯔쯔가무시증은 SFTS에 비해 조기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치사율이 최대 30%에 달합니다.

[인터뷰]
"동물들이 많이 다니는 야산이나 풀숲에 진드기가 많이 존재하구요. 그런 매개체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 날씨가 좀 덥다 하더라도 이렇게 긴 소매 긴 팔을 입고 산에 가시는게 가장 예방에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야외 활동 이후 고열과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피부에 물린 자국이 있다면, 진드기 감염을 의심하고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을 것을 조언합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