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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해외 입국자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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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에서 잠잠하던 코로나19 확진자가 해외 입국자를 중심으로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영국을 방문했던 춘천 거주 40대 남성이 어젯밤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필리핀을 다녀온 50대 여성도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주에만 도내에서 4명의 해외 입국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강원도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에서 2명의 해외 입국자가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춘천시 퇴계동에 사는 50대 여성 김모씨는 열흘 전 필리핀에서 귀국해,

스스로 자가 격리를 하던 중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그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씨는 인천공항에서 공항철도로 용산역까지 이동한 뒤, 춘천행 ITX를 타고 남춘천역에 내려 택시로 자택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춘천시 온의동에 사는 40대 남성 이 모 씨도 어젯밤 11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씨는 지난 1월 사업차 영국을 방문했다 카타르를 경유해, 지난 2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귀국 사흘 전부터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발열이 없어 공항 검역소를 검사 없이 통과했습니다.

공항부터 춘천까지 시외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당시 이 씨가 춘천으로 이동한 버스에는 버스기사와 이 씨를 포함해 4명이 타고 있었고, 이 씨는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버스터미널에서 온의동 자택까지 2km 정도를 걸어서 이동한 이 씨는,

자가 격리를 위해 아내는 물론 함께 살던 장모를 미리 다른 곳에서 지내도록 했습니다.

춘천시는 이씨가 귀국 후 엠뷸런스를 타고 보건소를 오간 것 외엔, 집에만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일단은 가족분들과의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저희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확인하고, 접촉이 없었다면 (가족 분들의) 자가격리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요."

춘천시는 확진자들의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중입니다.

두 확진자 모두 원주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도내에서는 30대 스페인 유학생과 20대 영국 유학생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내에는 어제까지 유럽과 미국 입국자 78명이 자가 격리 중인 상태.

방역당국은 해외 입국자들의 경우 반드시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갈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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