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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위기의 특성화고..신입생도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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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특성화고등학교는 높은 취업률로 인기를 누렸었는데요,

그런데 최근엔 학생 모집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갈수록 고졸 취업난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46년 역사를 간직한 태백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입니다.

회계와 마케팅 분야에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며 지역의 취업 명문고로 자리매김 해 왔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이 줄면서 올해는 취업률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신입생도 부쩍 줄었습니다.

내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정원 66명에 지원자는 22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있는 현상들을 자꾸 보도하고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특성화고에 대한 어떤 이미지가 많이 나빠진것 같습니다."

인근의 또다른 특성화고등학교도 상황은 마찬가지.

신입생 정원 154명 중 지원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 학교의 경우 매년 신입생이 줄면서, 올해부터는 특수기계과 등 5개 학과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10년새 전체 학과의 반이 사라진 셈입니다.

현재 도내 특성화고등학교 20곳에서 내년도 신입생으로 3천2백여명을 모집하고 있지만, 지원비율은 70%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화INT▶
"학령인구가 계속 줄고있기 때문에 충원율이 많이 올라가거나 이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특책사업을 별도로 운영하고 강화를 하거나 이렇지는 않고요."

도교육청은 특성화고 신입생이 감소한 것은 경기불황으로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일반고 선호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더 좋은 공단과 기업들에 취업하기 위해서 정부와 여러기관들이 특성화고에 끊임없는 지원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까지 더해져 존폐 위기를 맞은 특성화고등학교.

생존을 위한 대안 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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