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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장이 보복운전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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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한 경찰서 지구대장이 보복 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 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보복 운전은 도로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인데요,
이 경찰관, 상대 차가 무리하게 끼어들었다는 이유때문이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시 문막읍의 한 삼거리 입니다.

운전자 A씨는 지난 13일 오후, 이곳에서 보복 운전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가해 운전자는 다름 아닌 도내 한 경찰서 지구대장 B씨였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차선 변경으로 인한 사소한 다툼 때문이었습니다.

서로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날 뻔 했다는 이유로, 지구대장 B씨는 A씨의 차량을 2㎞ 가까이 쫓아가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상향등을 켜고 창문을 내려 불러봐도 A씨가 전혀 반응이 없자 주행 중인 차량 앞을 막아세우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떻게 됐는지 서로 미안하면 미안한거고, 내가 잘못한 건 잘못한거고 대화가 있어야 되잖아요. 솔직히 감정을 자제 못 했죠."

결국 접촉 사고로까지 이어졌고, 피해 운전자 A씨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구대장 B씨는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된 상태입니다.



"보복 운전은 사고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을 위험한 물건으로 겁을 준거기 때문에, 사고가 아니기 때문에."

다만 B씨는 피해 운전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했으며, 합의도 원만히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클로징▶
"경찰은 경감 B씨를 지구대장에서 직위해제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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