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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술값 시비하다 몸싸움...현직 경찰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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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도내에서 경찰 관련 사고가 심심치 않게 터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그제 밤에 일어난 일인데요,
경찰관들이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술값 시비가 붙자 싸움이 벌어져 쌍방 폭행으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윤수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밤 11시 40분쯤, 한 남성이 쓰러진 채 건장한 남성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누군가 말려보지만 폭행은 이어지고,

뒤엉켜 주먹질이 오가는 장면이 한참 계속됩니다.

술집 앞에서 벌어지는 여느 불량배 싸움 같지만,

한편은 술집 관계자들이고 한편은 춘천경찰서 소속 A 경위입니다.



"폭행이 벌어진 현장입니다. 동료 직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3차로 이동한 장소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업소에는 춘천경찰서 직원 두 명이 함께 했습니다.

발단은 술값이었습니다.

몇 만원을 더 내냐 마냐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 업소 관계자와 싸움이 붙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112와 119가 출동해 현장을 수습했고,

경찰관 한명은 얼굴을 심하게 다쳐 입원했습니다.



"실랑이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술 먹다 보니까 그랬겠죠 뭐. 나중에 보니까 싸움이 나 가지고 파출소에서 나와서 알았어요."

다친 경찰관과 업소 관계자는 각각 경찰에 신고해 현재 폭행 혐의로 모두 입건됐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춘천경찰서는 CCTV를 분석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현재로선 일방적인 폭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강원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사고를 내 검찰에 도로교통법위반혐의로 송치됐습니다.
G1 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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