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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알펜시아 매각, 고용 승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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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G1 뉴스에서는 애물단지였던 알펜시아 매각 작업이 다음달 현지 실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강원도와 도민 입장에서는 크게 반길일이지만, 마냥 웃지 못하고 걱정이 커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알펜시아 직원들인데요, 왜 그런지 김기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지난 20일, 강원도는 미국계 투자회사 컨소시엄인 맥킨리 홀딩스 리미티드 그룹과 알펜시아 매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대로 매각이 성사되면, 내년 5월이면 약 8천억 원대 금액으로 알펜시아의 모든 시설이 팔릴 전망입니다.

매입에 나선 맥킨리 그룹은 지난 2년간 진행해 온 현장 조사를 토대로 1조 원대의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물단지였던 알펜시아 매각 작업이 다음달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현장 직원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알펜시아 직원은 정규직과 계약직 480여명에 파견, 용역직까지 더하면 모두 천여명.

문제는 매각 추진설이 나올 때마다 직원들은 언론을 통해서만 관련 소식을 듣고 있다는 점입니다.

극비리에 추진되어야 하는 상황임을 감안하더라도, 매번 이런 방식의 매각 추진에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민간 기업의 특성상 부채 해결과 추가 투자 등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고강도 구조조정이 뒤따를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인터뷰]
"매각 과정에서 고용승계가 빠져있으면 절대로 안된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이미 서면으로 고용승계에 대한 원칙을 바탕으로 매각을 진행하겠다고 했고, 소통 채널을 만들어서 소통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원도는 알펜시아 직원 고용 승계를 매각 추진의 중요한 요건으로 정하고 향후 맥킨리 그룹과의 협상에 나설 예정이지만,

완전한 고용승계를 명문화하는 방안을 민간 기업이 쉽게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입니다.
G1 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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