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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민 재난지원금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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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만큼은 아니지만, 농어업인들의 피해도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국회에서 이들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주기 위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요,

다 됐다 싶었는데,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코로나19로 입학식과 졸업식은 물론, 각종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면서, 화훼 농가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도 학교 급식이 크게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어민들 역시, 식당 매출 감소 여파로 판로 확보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로나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농촌과 어촌에 투입이 안되기 때문에 일손도 모자라고 있습니다. 이런 피해를 고스란히 농민.어민이 지고 있는데 정부가 팔짱만 끼고 지원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됩니다"

홍문표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농어업 분야 피해액은 4천 7백억원에 달합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2.3차 재난지원금에 이어, 4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또 제외되면서 농어민들의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국회 농해수위가 지난 주, 올해 첫 추경안에 농어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예산 1조 천여억원을 신규 반영한 이유입니다.

여야 합의로 순풍을 타는 듯 했지만, 정부의 농어민 재난지원금 선별지원 방침과, 예결위 소속 여당의원들의 반대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농해수위에서는 1인당 100만원 지급하는 것으로 증액.의결해 예결위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힘에서는 계속 요구하고 있는데, 정부.여당의 수용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 같습니다"

[리포터]
농민단체들도 정부의 농어민 재난지원금 선별 지원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내일까지 이어지는 국회 예결위에서 정부와 여당이 농어민들의 요구에 과연, 어떤 대답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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