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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 '드디어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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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가 어제(27일) 개막했습니다.

겨울답지 않은 온화한 날씨에 비까지 내리면서 개막이 두차례나 연기됐었는데요.

기대보다 늦어진 산천어축제를 먼저 즐기려는 사람들로 축제장은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당초 예정보다 개막이 한 달 가까이 늦어진 화천 산천어 축제.

포근한 날씨에 녹았던 얼음이 다시 꽁꽁 얼어붙은 화천천엔 신나는 함성이 가득합니다.

한뼘 얼음 구멍 사이로 팔뚝만한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산천어축제만의 묘미에 푹 빠져듭니다.

얼음 구멍 사이로 연신 낚싯줄이 움직이고, 얼음 위에 엎드려 물고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솜씨 좋은 관광객이 갓 잡아올린 물고기들이 펄떡이며 축제의 흥을 북돋습니다.

[인터뷰]
그냥 이렇게 물고기가 지나가는 것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로도 재미있고 좋네요."

[인터뷰]
외국인 관광객들은 처음 느껴보는 얼음 낚시의 손맛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매우 좋습니다. (해본 적 있어요?) 얼음낚시는 처음 해봤습니다."

[리포터]
낚시가 서투르면 맨 손으로도 잡습니다.

쉴새 없이 물 속으로 손을 뻗어 살아 있는 산천어를 잡아 올립니다.

[인터뷰]
"매년 오는거든요. 그래도 새로웠어요. (춥지 않으셨어요?) 죽을 것 같죠."


[리포터]
썰매와 얼음 봅슬레이에, 갖가지 빙판 놀이까지.

눈과 얼음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축제장 곳곳에 마련됐습니다.

아이들에겐 색다른 경험이고, 어른들에겐 동심의 추억을 되살립니다.

화천군은 다음달 16일까지 산천어 축제를 열기로 하고, 얼음 낚시터 간격을 작년보다 두 배로 넓히는 등 안전한 축제운영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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