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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도내 기업 수출입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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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중국에서 들여오던 소재와 부품 공급도 거의 끊겼습니다.

생산도 어렵고 수출길 까지 막히면서 도내 기업들의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사태가 길어질 전망이어서 앞으로가 더 힘들 것 같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의 한 주방제품 생산업체입니다.

주방제품 손잡이를 만드는 원료와 부품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공급이 끊긴 상태입니다.

세트 상품인데 완제품을 만들 수 없어 판매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국쪽에 수출하는게 거의 50일 정도 가동을 못하다 보니까, 1/4분기에는 거의 한달 매출밖에 안 나오는 그런 상황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도내 수출입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1월 도내 수출액은 전년보다 18.3% 감소했고, 그 중에서도 중국 수출액은 20.7%나 급감했습니다.

중국에서 인기있는 화장품 수출이 60% 넘게 줄었고, 의료용 전자기기도 40% 넘는 감소량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중국에서부터 들어오는 원자재나 부자재 같은 그런 자재 수급에도 차질이 생겨서, 우리 수출 판로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내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강원도의 주력 수출 상품인 시멘트 주문이 줄기 시작해 지표는 더 나빠질 전망입니다.

도내 기업들은 미국과 중남미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 시장 확대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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