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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김해 가야유물 도굴에 곳곳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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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구려, 백제, 신라에 이어 제 4의 제국으로 일컫는 가야사 발굴 사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경남 김해 양동리 고분군이 공개됐습니다.

금관 가야 중산층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소형 무덤이 대거 발굴됐지만 이미 도굴피해로 크게 훼손된 곳이 많았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KNN 박명선 기자입니다.

[리포터]
사적 제 454호로 지정된 경남 김해 양동리 구릉지.

금관가야의 유적지로 지난해부터 발굴조사가 진행중인 곳입니다.

가야시대 목관묘와 석곽묘 등 60여기와 조선시대 무덤도 함께 확인됐는데 중소형 무덤이 집중 발굴됐습니다.

그러나 유물이 쏟아진 인근 고분군과 달리 이곳에서는 가야시대 유물이 불과 150여점만이 발굴됐습니다.

대부분 도굴꾼에 의해 고분군이 크게 훼손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일반적인 고분군에서 출토되는 (유물의) 양에 비하면 극소량으로 출토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도굴의 피해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육안상으로도 도굴갱이 이미 많이 확인됐고…”

◀브릿지▶
이곳이 바로 양동리 고분군의 중앙부분인데 보시는것처럼 도굴의 피해가 토기에서도 발견됐습니다.

[리포터]
통모양 그릇받침 등 이번에 출토된 토기들도 도굴꾼의 탐침봉으로 구멍이 뚫린채 발견되거나 원형을 잃고 훼손된 게 대다수였습니다.

[인터뷰]
"도굴갱을 표시를 해둔 것이 있을 건데 그것을 보시면 거의 전체를 다 파괴해서 위에서 파고들어가서 있는 유물들 다 가져가는건데요"

[리포터]
문화재 당국은 정비를 통해 고분군 보존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보시다시피 유구가 많이 중복돼 있고 도굴이 심합니다. 도굴을 집행부에서 관리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것이 바람입니다."

[리포터]
김해 양동리 고분군은 지난 1984년 첫 발굴 이후 8차례에 걸쳐 조사가 진행돼 그동안 일본,
중국과 교류한 다양한 유물들이 발굴돼 왔지만 도굴의 피해도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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