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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바다 이상 고온…어장지도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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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근해 바다에도 고수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닷물이 차가울수록 좋은 김 양식장이 피해를 입는가 하면, 겨울철 별미인 남해안 곰치 어획량도 크게 줄었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KNN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립수산과학원이 올겨울 한반도 연안의 수온을 분석했습니다.

/평년과의 수온 편차를 살펴봤더니,

대부분에서 1도에서 3도까지 높고, 특히 동해안은 3,4도까지 높게 나타났습니다./

2년 전 저수온 현상으로 100억원대 양식장 피해가 났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입니다.

고수온의 원인은, 무엇보다 올겨울 따뜻한 기온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와 북극 사이의 제트 기류가 한파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에 미치는 대표적 난류인 대마난류가 이례적으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는 것도 이유입니다.
[인터뷰]
"수심 50m에서 100m층까지도 고수온이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해류가 열수송에 있어서 우리나라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고수온 영향으로 바다 생태계도 이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닷물이 차가울 때 생육이 잘 되는 품종이 많은 전남쪽 김양식장은 수확량이 반토막났습니다.

겨울 별미로, 한대성 어종인 남해안 물메기 어획량도 30%가량 줄었습니다.

반면, 제주 특산물인 겨울 대방어는 오히려 북쪽에서 더 잡히고 있습니다.



"방어는 겨울철 제주 주변 해역에서 주로 어획되는 어종인데, 최근엔 고수온 영향으로 강원,경북 등 동해 연안에서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클로징▶
"수산과학원은 연근해 고수온현상이 올해 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NN 김성기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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