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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천수만은 지금,쉼터 돌아오는 기러기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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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로 접어드는 요즘 천수만에서는 날마다 기러기들이 연출하는 장관을 목격할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놀과 함께 쉼터로 돌아오는 20만마리 기러기들의 모습이 압권 입니다.
민방 네트워크 현장, TJB 대전방송 조상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이른 아침, 떠오르는 태양 아래 일찍 길을 나선 기러기들의 모습은 사진에서나 봤던 한장의 그림입니다.

간월호수에서 밤을 보낸 기러기들이 일제히 길을 나서며 지저귀는 아침 합창도 초겨울 천수만에서만 느낄수있는 낭만입니다.

자리를 옮긴 기러기들은 마치 세수를 하듯 아침단장에도 열심입니다.

기러기들 소리에 일찍 잠에서 깬 큰고니는 아침햇살 받으며 벌써 호수의 주인공이 돼 있습니다.

아직 잠에서 덜 깬 고니들은 무논으로 자리를
옮겨 늦잠을 즐길 참입니다.

낮시간에도 한꺼번에 수만마리씩 무리지어 움직이는 기러기떼의 모습은 천수만에서만 볼수있는 장관 입니다.

[인터뷰]
"올해 천수만에 도래한 철새들은 예년에 비해 약 30% 정도 증가했고요. 노랑부리저어새라든지 큰 고니, 큰 기러기 등 약 60~70종 정도의 겨울철새들이 천수만에 도래한 상태입니다."

[리포터]
현재 천수만의 기러기는 약 15만여마리, 오리와 고니등을 합치면 20만마리 가량입니다.

이런 겨울철새들의 움직임 가운데 압권은 석양무렵 기러기떼의 군무입니다.

해지기 직전 석양을 등지고 들어오는 기러기떼의 끝없는 출현은 겨울들녘의 매서운 바람도 잊을만큼 황홀합니다.

[인터뷰]
"가창오리들이 떠나고 나서 기러기들이 천수만의 다수종으로 점하고 있는데, 특히 석양에 기러기들이 먹이터에서 쉼터로 올 때의 모습은 정말로 대단한 장관입니다."

[리포터]
서산시는 겨울철새들의 먹이공급과 쉼터를 해마다 늘려나가는 한편, 겨울철 아침,저녁으로 펼쳐지는 기러기떼의 황홀경을 관광상품화 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TJB 조상완 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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