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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논평>강원도 율곡 선양.연구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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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올해로 11회째인 강릉커피축제가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오늘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새로운 10년을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국내 유명 커피산업 전문가를 집행위원장으로 초빙한 강릉문화재단의 전략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다음달에는 강릉국제영화제도 첫 무대를 열게 돼, 강릉이 명실공히 커피와 영화의 도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커피와 영화는 현대를 상징하는 대중문화라 할 수 있겠는데, 강릉의 전통정신문화 선양에는 일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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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강원의 인물인 율곡의 학문과 사상을 계승하는 율곡연구원이 전임연구원 한 명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퇴계 이황의 학문을 주로 연구하는 경상북도 안동의 국학진흥원과 강릉 율곡연구원의 운영 규모를 비교하면 탄식이 나올 정도로 편차가 큽니다.

국학진흥원은 60명 가까운 직원 중 연구직이 15명인 반면, 율곡연구원은 일반직원 몇명이 전부입니다.

올해 예산도 국학진흥원은 270억원인데, 율곡연구원은 4억원대 수준에 불과합니다..

퇴계 이황 천원권, 율곡 이이 오천원권.

현재 유통되고 있는 화폐의 인물이라는 점에서는 두사람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두 인물 모두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화폐인물에 선정됐는데 연구 지원은 차이가 큽니다.

강릉시민을 비롯한 도민들이 강원도 출신 율곡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도 새삼 의문이 갑니다.

때마침 강릉에서 시작된 화폐박물관 건립 추진 움직임은 율곡은 물론, 모친인 신사임당을 새롭게 조명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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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아들 율곡은 오천원권, 어머니 신사임당은 오만원권 화폐의 주인공입니다.

모자가 동시에 한 나라의 화폐인물로 선정된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얼마 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찾아가 강릉에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주열 총재가 박물관이 건립되면 한국은행의 화폐 콘텐츠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혀 건립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커피와 영화의 도시 강릉에 전통정신문화 계승의 새로운 바람을 기대해 봅니다.

G1 논평입니다.
전종률 기자 jrje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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