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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센터 제동, 레고랜드 개장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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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강원도의회가 레고랜드국제 컨벤션 센터 건립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시사점이 많습니다.
레고랜드 테마파크 주차장을 확보해야하는 강원도 계획에 차질이 생긴건 물론이고, 달라진 도의회의 기류도 남은 도정에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강원도는 레고랜드 일대 54,200㎡를 매입해 국제 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산은 1,490억 원인데 그중 894억 원은 지방채 발행, 즉 빚을 내야 가능합니다.

하지만 지난주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관련 계획을 모두 부동의했습니다.

컨센션센터 건립은 핑계고 레고랜드 주차장 확보를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컸습니다.

강원도가 영국 멀린사와 맺은 총괄개발협약에는 개장 90일 전까지 주차장 4천면을 확보해야하는데,

주차장만 지어줄 수는 없으니까 컨벤션센터 사업을 핑계로 주차장을 공유하려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레고랜드 주차장이나 주차장 시설에 대한 예산, 또 중도개발공사에 대한 채무 변제 때문이라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강원도는 레고랜드 주차장과 컨벤션 센터는 별개의 취지이라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또 "레고랜드 사업에는 차질이 없다"면서 컨벤션센터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해 다음달 도의회외 관련 계획안을 재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강원도의회 내부에 달라진 기류입니다.

다수를 차지한 민주당이 최문순 도정이 추진한 대부분 사업에 힘을 실어줬던 과거와 달리 이번엔 여당에서도 반대 입장을 뚜렷히 냈습니다.

[인터뷰]
"지금 경제적인 여건도 좋지않은 이 상황에서 1순위가 이런 컨벤션센터가 아니라 아까 예를 들었던 도로 놓는 것, 항만을 만드는 것과는 아주 다른 차원입니다 이것은.."

레고랜드 총괄개발협약의 불투명성과 컨벤션 사업 자체의 적정성,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발 등이 도의회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정 현안사업에 대한 도의회의 기류 변화는 앞으로 남은 1년여의 최문순 도정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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