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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출연> 불안 속 코로나19 백신 접종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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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앵커]
그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취재기자와 좀 더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윤수진 기자, 보건 당국은 백신 맞아 달라고 계속 얘기하지만 앞서 접종이 중단됐던 만큼, 불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윤수진>
예, 불안과 불신의 목소리가 분명 적지 않습니다만,

보건 당국은 전문가 의견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도한 불안을 갖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있죠.

일단 이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중단 원인이었던 희귀 혈전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혈전은 피가 굳는 증상인데요,

희귀 혈전증은 일반적으로 혈전이 잘 안 생기는 뇌정맥동과 내장정맥에서 발생하는 혈전증을 말하는데,

100만명 당 1명한테 생기는 드문 증상이라고 합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백신과 관련해 이 희귀 혈전증이 발현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희귀 혈전증이 아니더라도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41건, 화이자 6건 등 전국 47건이지만,

역시 백신과의 인과성이 밝혀진 건 없습니다.

강원도에서도 4명이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지만 백신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죠.

<이종우>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서라면 보건 당국의 당부대로 맞는 게 득일 텐데, 물량이 부족하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윤수진>
백신은 일주인 단위로 정부에서 공급되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강원도는 절대 물량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지금 전국 백신 접종률이 2% 정도밖에 되지 않을 만큼 초기 단계라 정부의 공급 일정에 따라 조금씩 변동이 생길 수는 있지만,

강원도는 일단 이달 말까지 접종 예정자 수에 비해 넉넉하게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을 진행할 시·군별 예방접종센터 개소도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미 이달 초 개소를 마친 춘천, 원주, 강릉, 삼척 4개 시에 이어 이번 주 안에 동해, 속초 등 8개 시·군이 문을 열고,

이달 말까지는 도 전역에 모두 꾸려질 예정입니다.

<이종우>
준비는 차질 없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희귀 혈전증을 비롯한 이상 반응에는 어떻게 대처하면 될까요.

<윤수진>
네, 기본적으로 백신 접종 후 발열이나 두통, 오한같은 몸살 증세는 면역 형성 과정에서 흔히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2-3일 정도 지나면 사라지는데, 이때 타이레놀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예방접종 도우미라는 질병관리청 사이트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요.

희귀 혈전증 증세도 궁금하실 텐데, 이 경우는 30분 이내에 발생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와 달리,

증상이 4주 이내로 늦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호흡곤란이나 지속적인 복부 통증, 다리 부기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의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 강원도에는 의료진이 포함된 이상반응 신속대응팀이 구성돼 있고,

신고가 들어왔을 때 즉시 병원과의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 체계가 구축돼 있습니다.

<이종우>
네, 불안과 혼란 속에서 백신 접종을 무사히 마치려면 불신을 해소해야 할 것 같은데요,
방역 당국의 신뢰있는 행정 필요할 것 같습니다.
윤수진 기자, 수고했습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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