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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산다" 국립대 통합 진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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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최근 1도 1국립대로 가기위한 통합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학생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진행된 통합도 별 효과가 없었는데, 학생 의견 한번 묻지 않고 또 추진하냐는 겁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민청원 게시판입니다.

강원대학교 재학생이 쓴 글인데, 강릉원주대와 통합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하는 내용입니다.

15년 전 삼척캠퍼스와의 통합 이후에도, 아직 수강 교류조차 안되고 있는데, 또 일방적인 통합을 하냐는 겁니다.

이틀만에 6천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인터뷰]
"여태까지 모든 사안에 대해서 짊어지고 있었던 분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저희같은 경우에는 강릉원주대 통합 관련해서, 이런 중대한 사안은 앞으로 학생들 또한 학내구성원으로서 목소리를 내는 것을."

학생 자체 설문 조사에서도 90% 넘는 응답자가 통합에 반대했습니다.

통합 이후 유사한 학과가 통폐합되거나, 입시 경쟁률이 낮아질 걸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 S / U ▶
"대학 측은 최근 학생들과 면담을 하고, 취지를 설명한 뒤 추후 소통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대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 의견을 수렴하고,

통합 이후 구체적인 학사 운영 계획 수립도 학생들의 입회하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CG/ 또, 두 학교는 4년 전부터 '연합대학 체제'를 구축해왔고, 이번 통합으로 춘천과 강릉, 원주, 삼척 캠퍼스를 특성화해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원대학교와 강릉원주대의 총장 임기는 오는 2024년까지입니다.

통합은 그 안에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은데,

성사되면 재학생 2만명에 달하는 초대형 국립대가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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