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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만 명 당 45명' 전국 최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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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를 코로나 청정 지역으로 부르는 경우가 흔한데 사실과 많이 다릅니다.
인구 대비 발생률을 보면 전국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높고, 특히 철원은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철원 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인구 4만 5,000명도 채 안 되는 지역에서 주민 200명당 한 명 꼴로 확진된 셈 입니다.

인구 만 명 당 발생률을 따지면 45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브릿지▶
"철원군은 코로나 발생률이 유독 높은 이유로 수도권과의 생활권이 매우 밀접하다는 점을 꼽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지역 주민과 접촉 한 뒤 확산된 사례가 지역 감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생활권이나 직장이 수도권인 의정부나 포천에 계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저희가 거기서 접촉이 돼서 확진자 발생하는 비율이 많기 때문에."

철원 지역 확진자의 50% 이상이 군부대와 요양원 등에서 집단 감염된 사례인데, 최초 감염 경로는 대부분 수도권이었습니다.

농촌 지역 특성상 코로나에 취약한 고령층이 많은데다, 김장 모임 등 이웃간 왕래가 잦다는 점도 한 요인으로 꼽힙니다.

최근에는 한동안 잠잠하던 신규 확진이 읍사무소와 교회에서도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주민들의 불안과 피로감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제 피로감을 많이 느끼죠 사람들이. 너무 집에만 있고 하니까. 전화만 하면 다들 걱정인 거예요."

올해 군정 목표를 '일상으로의 회복'으로 정한 철원군은 석달 만에 재개했던 5일장을 다시 폐쇄하는 등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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