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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 첫 도시형 통합학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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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에 오는 3월 도내에선 처음으로 도시형 통합학교가 개교합니다.

중학교와 초등학교가 한 곳에서 운영되고 교사도 초중학교를 오갈 수 있는 자율형 학교인데,

새로운 교육 방식을 두고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 퇴계초중학교는 강원도 내 첫 도시형 통합학교입니다.

유치원 3학급과 초등 31학급, 중등 4학급 등 학생 918명이 배정받아 올 3월 개교합니다.

교사는 중학교와 초등학교를 오갈 수 있고, 운동장과 급식소 등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효율적인 통합 운영을 위해 퇴계초중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했는데,

학부모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것을, 일방적으로 이 학교에 적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 우려가 많죠. 도시형 통합운영학교에 자율학교를 적용함으로써."

함께 써야하는 자원이 부족하거나 불공평하게 배치되거나, 학교 폭력 노출 가능성이 커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입니다.

무엇보다 자율학교에서 교과 과정이나 교사 수급에 재량권이 주어지면 학력이 떨어진다는 반발이 가장 큽니다.



"자율학교를 알고보니까 교원의 자격, 수업연한, 교과용 도서 사용이나 학교 운영위원회 설치에 대한 것도 자율학교는 적용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원도교육청은 통합학교와 자율학교는 교육부 방침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분리 설립을 추진했지만, 교육부 심사에서 떨어져 '통폐합'을 조건으로 학교 설립이 가능해졌고,

교과 과정이 따로인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같이 운영하려면 자율학교 지정이 필수라는 겁니다./

설립 조건과 취지에 맞게 개교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학부모의 우려는 오해일 뿐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 S / U ▶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당장 내 아이가 짧게는 6년, 길게는 9년을 다닐 학교이기 때문에, 교육정책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이라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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