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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 동해북부선 38선 역사 신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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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동해안을 따라 유라시아 대륙으로 연결될 동해 북부선이 내년이면 착공됩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양양공항, 여기에 철도까지 연결되면 양양 지역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됩니다.

여) 다만, 철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경제적 가치가 높은 양양 38선 역을 추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현재 국토부가 강릉에서 고성 제진을 잇는 동해북부선 건설사업에 건립 예정인 역은 모두 4개입니다.

강릉 주문진과 양양, 속초 그리고 고성 간성역입니다.

◀브릿지▶
"양양 주민들은 역사 건립 계획에 양양 지역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강릉과 고성은 기존 역까지 역사가 2곳씩인데 비해 양양만 유독 1곳만 예정돼 있는데다,

강릉역에서 주문진 역까지 15km, 양양역에서 속초역까지도 13km인데 주문진에서 양양역은 29km로 타 구간에 비해 너무 떨어져있습니다.

주민들은 최근 양양을 찾는 서핑 인구와 양양공항과의 연계성을 고려할 때 이용객 편의와 경쟁력 면에서도 남양양에 역사 추가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동해북부선이 가지는 통일에 대한 상징성과 역사성을 생각해도 하조대 주변에 남북분단의 상징인 38선역 신설은 필요하다는 겁니다.

최근 양양군의회와 번영회 등 시민사회단체가 잇따라 38선역 신설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북분단의 상징성에 더해서 한국판 뉴딜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내수관광활성화가 중요한 만큼 38선 역사는 반드시 신설되어야 합니다."

주민들은 역사 신설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동해북부선 관련 협의가 원천 불가하다는 입장이어서 역사 문제가 당분간 양양지역을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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