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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댐 수질 오염 문제 해법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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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지어놓은지 30년이 다 된 도암댐 수질 개선 문제는 진척이 없습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천연광물을 사용해 수질을 개선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는데,
친환경적이고 경제성도 뛰어나 기존 흙탕물 저감 사업과 함께 추진한다면 뚜렷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도암댐은 1991년 가동됐습니다.

하지만 상류에서 흘러드는 흙탕물 때문에 강릉 남대천이 오염돼 10년만에 발전은 중단됐습니다.

현재는 홍수 조절용으로만 쓰지만, 상시방류를 통해 흙탕물은 정선과 영월 등 하류 지역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브릿지▶
"한국수력원자력은 도암댐 수질 개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연광물 수질개선제를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제올라이트가 주성분인데, 오염물질을 흡착해 가라앉히는 역할을 합니다.

일본과 중국은 물론 서초구 반포천이나 횡성군 주천강에 적용돼 효과를 봤습니다.

저수용량 4천만t이 넘는 도암댐 수질을 2등급으로 개선하는데 필요한 양은 불과 1,500t에 불과해 경제성이 뛰어납니다.

사용 후에는 퇴적물 안전 검사와 생태계 영향을 주기적으로 관찰해 주민에게 공개합니다.

[인터뷰]
"세상에서 가장 힘이 없고 약한 생물이 박테리아거든요. 아주 약한 생물도 안전하기 때문에 당연히 그 이상의 생물들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그런 물질이다."

한수원은 수질개선제와 댐상류 흙탕물 저감 사업을 병행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수질이 개선되면 댐 기능을 회복하는 건 물론이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만일 수질개선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댐 활용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있을 거고요. 관광지로 인해서 지역경제도 발전할 수 있고요."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제올라이트 성분의 수질개선제에 대해 안전성을 의심하고 있어 현장에 적용되기 까지는 충분한 검토와 합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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