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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일주일 앞..장바구니 물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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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면 추석인데 농산물 가격이 너무 오르고 있습니다.
긴 장마에 두 차례 큰 태풍까지 겹치면서 작황이 좋지 않습니다.
차례상 차림 비용도 평년보다 많이 뛸 것으로 보여서 이래저래 힘든 집안 살림살이에 큰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의 한 할인마트 채소코너.

배추 한 포기가 9천 80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 때 배추 한 포기 가격은 평균 4천237원인데, 두 배 넘게 비싸졌습니다.


"무가 한 개에 2천 980원인데, 싸게 판다고 하는 건데도 역시 작년 두배 가격입니다."

파와 양파 등 주요 채솟값도 2배 가까이 치솟았고, 계란 한 판도 20% 비싸졌습니다.

[인터뷰]
"제가 느끼기는 많이 올랐죠. 힘들 정도로. 채소고 모든게 다 그런 거 같아요."

/제수용품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일인 배와 사과 가격은 작년보다 50% 넘게 상승했고, 한우 국거리, 돼지 목심은 15%정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차례상 평균 비용도 작년 추석 18만 6천 473원에서 올해는 21만 6천 387원으로 1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봄 냉해와 긴 여름 장마에 가을 태풍까지 겹쳐 농작물 작황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상품과 생산량이 감소했고, 9월 연이은 태풍으로 수확 직전 홍로 낙과 피해가 커서 가격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물가를 잡아보려는 노력이 없지는 않지만 출하량이 워낙 적어서 오름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부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생활 물가는 더욱 크게 올라 추석을 앞둔 현재 제수용품 구입으로 인한 가계비 부담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비축 물량 공급과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급 등 가격안정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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