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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중학생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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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잠잠했는데, 다시 원주에서 코로나19 확진이 나왔습니다.
원주에 사는 중학생과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의 등교를 전면 중지하고,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결과는 오늘 밤 사이 나올 예정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 삼육중학교 정문에 시설 폐쇄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삼육중학교 2학년 학생 A군은 발열 증상으로 어제 원주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오전 9시 30분부터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130여 명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벌였습니다.


"삼육중학교는 2주 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삼육중학교와 정문을 함께 쓰는 삼육초교와 고교도 하룻동안 원격수업을 진행했습니다."

A군이 확진된 뒤, 가족 3명에 대한 검사에서 A군의 아버지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군은 지난 월요일 등교 수업을 한 뒤 무실동에 있는 학원 두 곳을 다녀왔고, 학원은 지난 토요일에도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원에서 같이 수업을 한 학생과 강사는 14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보건당국은 A군과 아버지의 이동 동선과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학원 다닌다고 해서 학원 선생님들한테 연락을 드려서 거기에 있었던 학생들 동선이 겹치는 애들은 다 검사를 받으라고 조치를 했어요."

오늘 추가 확진으로 도내 누적 확진자가 22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삼육중학교 전수검사 결과는 밤 사이 나올 전망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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