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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장마 도대체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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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장마, 정말 길어도 너무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맑게 갠 하늘이 잘 기억나지 않을 정도인데,
도대체 언제 끝나는 걸까요.

장마기간 비가 얼마나 왔고, 또 앞으로 날씨 전망은 어떤지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역대 최장기간 장마, 이름값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오늘까지 비온 날을 확인해 봤더니

원주가 31일, 강릉이 27일, 춘천이 25일이나 됐습니다.

8월 들어서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왔습니다.

◀브릿지▶
특히 강릉의 경우 지난달 17일 해수욕장일 개장한 이래 비가 오지 않은 날은 단 7일에 불과합니다.

비의 양도 대단했습니다.

가장 많이 내린 건 향로봉으로 무려 2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철원에도 1300mm의 기록적 폭우가 내렸습니다.

1년치 강우량보다 많은 양으로, 영동지역의 경우 평년의 3배 가까운 비가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집에 빨래를 해도 잘 안마르고 빨래를 해도 옷이 많이 축축하고 냄새도 나고 그래서 집에 습하니까 이불에도 습기가 되게 많이 차가지고 자가는데 좀 불편하더라구요"

앞으로도 비는 더 옵니다.

아직도 장마전선이 소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겠지만, 영서지역엔 16일까지 비가 더 올 전망이고, 영동 일부지역에도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는 그칠 생각이 없는데 무더위까지 겹치고 있습니다.

강릉과 삼척 등 동해안 지역엔 폭염 경보가 내려지고도 비가 내렸습니다.

[인터뷰]
"당분간 낮최고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고 연일 지속된 상수로 습도가 높아 일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폭염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부터 동해안 일부 지역에 열대야가 시작돼 앞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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