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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태풍까지..최대 500mm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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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전라도 지역에 큰 피해를 준 비구름이 이제 강원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뒤라 더 걱정인데요,
영서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태풍의 영향도 있을 걸로 보이는데 정말,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이미 몇차례씩 수마에 쑥대밭이 된 철원 민통선 이북 마을에 또 폭우가 쏟아집니다.

멀쩡한 게 하나 없고 온통 진흙 뿐이라 복구는 더디기만 한데 하늘이 야속합니다.

호남권에 있던 비구름이 북상하면서 철원 뿐 아니라 원주 등 영서 남부 지역도 집중 호우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시간당 30mm 씩 폭우가 쏟아지면서 원주 지역 일부 체육시설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와 각 시군은 배수시설을 점검하고, 급경사지를 정비하면서 폭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원의 풀을 걷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체육시설을 이용하시는 시민분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원지역은 현재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비구름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영서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더 큰 걱정은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제5호 태풍 장미입니다.

모레까지 도내 전역에 100에서 300mm, 많은 곳은 5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특히, 밤 사이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기 바라며,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있어 축대와 비탈면 등에 붕괴 위험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이달 중순까지는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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