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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 더 있었다" 긴박했던 두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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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사고 당시의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이 오늘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인공수초섬이 떠내려가지 않게 고정시키는 작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현장에는 작업 인원이 더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피해가 더 컸을 수도 있었다는 현장 목격자 제보인데요.

윤수진 기자가 영상을 중심으로 사고 전후 긴박했던 시간을 재구성했습니다.

[리포터]
보트들이 동력을 끌어 올리며 떠내려가는 인공수초섬을 받쳐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30분 쯤 뒤 촬영된 영상엔 상황이 돌변합니다.

다른 보트들은 물살을 거슬러 피하고 있는데,

수초섬 너머로 파란 경찰정이 있고,

수초섬이 떠내려가는 방향으로 경찰정과 함께 선박 두 척이 더 보입니다.

[인터뷰]
"(배가 섬을) 옆으로 미는 상황이었어요 가장자리 쪽으로... 물살이 좀 세다는 거 알고 그냥 포기하라고 하고 저희는"

민간업체 선박과 행정선, 경찰정 모두 인공수초섬 고정작업을 시도했지만 급한 물살에 여의치 않았고,

고무보트가 먼저 와이어에 걸렸습니다.

행정선과 경찰정이 구하려고 접근했다가 거의 동시에 세척 모두 전복됐다고 현장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특히 전복된 선박 세 척에 타고 있던 8명 외에도 최초 작업 시점엔 수초섬 위에 다른 직원 두 명이 더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인공섬에 두 분이 타고 계셨어요. (섬 위에?) 위험하니까 저희가 빨리 나오라고 해서 같이 간 형 배에 태워서 그분들은 먼저 구출했고요."

/행정선에 타고 있던 60대 시청 직원은 배가 뒤집힌 후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

사고 한 시간만인 오후 12시 반 쯤엔 13km 하류에서 시청 직원 68살 곽 모씨도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사람 얼굴이 물 위로 둥둥 떠내려가고있어서..그냥 포기하신 것처럼 떠내려가시다가 저희 엔진 소리 듣고 그때부터 손을 흔들더라고요."

◀ S /U ▶
"워낙 유속이 빨라, 135마력짜리 모터보트를 타고 전속력으로 1km 가량 이동했고, 구조하는 동안에도 1km를 더 떠내려 갔습니다."

사고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10명 중 생존자는 4명.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후, 아직 5명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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