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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댐 수위 조절, 소양강댐 초당 3천톤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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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내린 양 만큼 비가 더 온다고 하니 정말 걱정입니다. 오늘 밤사이가 고비가 될 것 같은데요, 북한강 수계 댐들도 모두 수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한강 홍수 조절 최후의 보루인 소양강댐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나흘째 영서 북부 지역에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이곳 소양강댐엔 지금 초당 3천톤씩 빗물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오늘 큰 비가 내리면서 오전보다 유입량이 네 배나 늘었습니다.

소양강댐의 규모상 아직 홍수위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이대로 며칠 계속된다면 3년만에 수문 개방 가능성도 있습니다.

[리포터]
소양강댐을 제외한 한강 수계 대부분의 댐들은 일찌감치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춘천댐과 의암담에 이어 화천댐도 3년만에 16개 수문을 모두 열고 초당 874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호우 경보가 유지되고 있고,

내일은 강풍 특보까지 내려질 예정입니다.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게 발달하면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지역별로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큰게 이번 비의 특징입니다.

강원도는 특히 오늘 밤을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오늘 자정부터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최고 120mm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철원과 화천, 양구 지역에 비 피해가 집중됐지만,

밤부터는 인제와 미시령 쪽으로 피해 지역이 동쪽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미 곳에 따라 60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기 때문에 오늘 밤 폭우에 강풍이 겹친다면,

산사태나 축대붕괴 같은 피해가 예상됩니다.

강원도는 추가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하되 외출이나 위험지역 출입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소양강댐에서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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