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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춘천에서 소방관 2명 숨져.."일산화탄소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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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춘천의 한 주택에서 소방관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비번 날 동료 부모님 집에 함께 놀러갔다가 사고가 났는데,

화목보일러에서 유입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소양호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산중의 한 조립식 주택.

오늘 오전 8시 18분 쯤, 소방관 두 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홍천소방서 구조대 소속 42살 권 모 소방위와 45살 김 모 소방장입니다.

어제 비번인 동료 6명과 함께 일행 중 한 명의 부모 집에 놀러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숨진 소방관 2명은 본 건물 밑에 있는 저 파란 지붕의 간이 황토방에서 잠을 자고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방에는 화목보일러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지난밤 화목보일러가 가동됐던 점을 확인하고 일산화탄소 중독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나머지 6명은 전기 보일러가 설치된 다른 건물에서 잠을 잤고, 아침에 숨진 동료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두 평 정도 온돌방이고요, 벽은 황토하고 조립식 판넬로 돼 있습니다. 별채에서 주무신 두 사람만 사망하신 거고 나머지 여섯 분은 바로 이 앞에서 주무신 겁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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