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조해린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 SNS 이용한 성 착취 피의자 잇따라 구속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이른바 'n번방' 사건의 충격이 온 사회를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주로 텔레그램을 통해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다른 채팅 메신저나 SNS에서도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강원도에서도 가해자들이 잇따라 수사망에 걸려들고 있습니다.
심지어 중학생 피의자까지 나왔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에 사는 중학생 A군은 최근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초등학생 B양을 알게 됐습니다.

단체 대화방에서 친해진 뒤, 1 대 1 채팅을 통해 B양의 신상 정보를 캐냈습니다.

이를 빌미로 B양을 협박하고 강요해, 두 차례에 걸쳐 알몸 사진을 받아냈습니다.

B양이 부모에게 바로 피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해 2차 유출로 이어지는 피해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경찰은 범죄의 심각성 있다고 보고, A군을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지난 20일에는 SNS를 통해 접근해 여중생 2명의 성 착취 영상물 182개를 제작한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는 어플에서 만난 사이인데, 텔레그램 사건처럼 먼저 상대의 신상 정보를 캐낸 뒤, 협박해 성 착취 영상을 찍도록 했습니다.

최근 전북경찰청은 SNS 채팅방에서 미성년자들의 성 착취물을 제공받아 개인 휴대폰 등에 보관한 혐의로 강원도에 사는 20대 남성을 입건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기반의 소통 공간이 성 범죄자의 무대로 악용되고 있는겁니다.



"약점을 잡히고 난 다음에 신상이 알려지게 되고, 그래서 또 그로 인해 신체 일부를 보여주게 되기도 하고..피해자들이 약점을 잡히지 않도록 노력하는 지혜가 필요하죠."

경찰은 연말까지 SNS를 비롯해 다크웹, 음란사이트, 웹하드 등 4대 유통망에서의 성 착취물 유통을 집중 단속해, 가해자와 가담자를 엄정 처벌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