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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맛집, 사회적 거리두기 '남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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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다음달 5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일부 유명 맛집에선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경주의 한 음식점에서 연쇄 확진자 20명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음식점 특성상 지키기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한 시민의식이 아쉽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점심 시간 전인데도 식당 앞에 순서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대기 순번은 벌써 100번을 훌쩍 넘었습니다.

다른 음식점도 빈자리 없이 손님이 가득한데, 2m 거리두기는 다른 세상 얘깁니다.

SNS에서 입소문을 탄 카페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그나마 비오는 평일이라 손님이 적은 겁니다.



"(오늘 손님이 어떤 거예요?) 평소보다는 한 3분의 1 정도... (코로나 와서도 계속 만차더라고요?) 예, 만차는 만차예요."

음식점은 PC방이나 유흥업소 같은 정부의 영업 중단 권고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게다가 마스크를 쓸 수 없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합니다.

유독 유명 맛집이 많은 강릉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만이라도 휴업해달라고 권하고 있는데 수락한 곳은 없습니다.

영업을 막을 근거도 없고, 감염 차단과 함께 경기 부양도 함께 추진하고 있는터라 속만 끓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릉이라는 곳이 관광지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혹시나 찾아오시는 분들이 계신다 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지키셔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관광을 하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강릉시는 테이블 거리두기 등 음식점을 대상으로 계도를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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