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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달려> 마스크 찾아 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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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 / U ▶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오늘부터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는데요,

G1 기달려 팀이 마스크 대란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 오늘 하루 직접 현장을 돌아보겠습니다."


[리포터]
이른 시간 찾은 춘천의 한 약국.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냐는 질문에 언제 물건이 들어 올지도 알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마스크 있나요?) 없어요. 아직 안 왔어요. 순차적으로 온다 해서 언제 올지도 몰라요. 와야 오는거지 저희도 몰라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간 인근의 또 다른 약국.

공급 물량이 달리다보니, 판매가 중단된 지 이미 오래입니다.



"(언제부터 없었어요?) 없는지 좀 됐습니다. 한 달 된 것 같은데. 조금씩 어제부터 들어오긴 했는데..

편의점에서 파는 마스크도 이틀에 한 번 찔끔들어오는게 다여서 아침이면 동이납니다.



"발주가 제한이 걸려서 그것 밖에는 안 들어와요. 유동적인데 10장에서 20장 사이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아요."

대형마트에는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로 대기줄까지 생겼습니다.

점심 시간을 훌쩍 넘겨 판매 계획을 밝혔는데도, 그야말로 문전성시입니다.

◀브릿지▶
"선착순으로 판매하다보니 길게는 5시간 가까이 기다렸다는 시민들도 있는데,

한때는 대기줄이 길어져 돌아간 시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서울이랑 춘천에 약국도 한 10곳에서 20곳 다녀봤는데, 마스크가 하나도 없고, 인터넷도 구할 수가 없어서 너무 힘들어요."

이날 마트에 들어온 마스크는 200장.

5분도 안 돼 몽땅 팔렸습니다.

이처럼 마스크 대란이 빚어지자 정부는 마스크 생산량의 50%를 약국이나 농협 등 공적 판매처로 출고하도록 했습니다.

/강원도는 도내 700여개 약국에 마스크 35만 장을 순차 공급하기 위해 물량을 확보하고 있었는데,

정부 조치에 따라 일단 자체 계획을 중단했습니다./

◀S / U ▶
"기자가 직접 돌아봐도 현장에서 마스크 구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정부가 내일부터 매일 공적 판매처를 대상으로 마스크 500만장씩을 공급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도내에 풀리게 될 공급량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어, 수급이 얼마나 원활하게 이뤄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G1 기달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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