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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유학생 관리 대책 구멍 '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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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곳곳에서 코로나 확산을 막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부터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입국도 시작됐습니다.
강원도와 각 대학은 추가 감염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어떨까요?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대학교는 어제와 오늘(25일)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 52명을 전세버스로 공항에서 기숙사까지 데려왔습니다.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위한 조치였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입국하는 유학생은 따로 대책 없이 '알아서' 이동하도록 했습니다.



"개별적으로 들어오는 겁니다. 날짜나 시간이 제각각이다보니까 그런걸 일괄적으로 통제하기가어려워서.. 그래서 그부분까지 저희가 따로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강원도는 전체 유학생의 입국 현황과 체류 여부를 숫자로는 파악하고 있지만,

이동 대책까지는 살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동을) 혼자 알아서요? 각자요? 그거는 제가 들은 사항이 없어서.. 강원대학교에서 들은 내용이신가요?"

감염 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원대학교병원이 의료진을 기숙사로 보내 감염 검사를 하기로한 건 27일까지인데,

학생들은 그 이후에도 계속 들어옵니다.

개학을 앞두고 외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이 시작됐지만, 대학도 자치단체도 정확한 인원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응답 없는 유학생 수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있다고 하더라도 미응답자가 한 10명 이내겠지만.. 뭐 10명을 넘지는 않겠지만.."

입국 예정인 감염 위험국 출신 유학생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00여명은 자가격리를 택했습니다.

학교의 통제 밖에 놓이게 되는건데 체온계와 자가진단표를 나눠주고 자발적인 협조를 기대하는 선에 그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학이) 학생들에게 협조를 구하셔야죠 많이. 이 시국을 학생들도 많이 아니까 협조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브릿지▶
"감염 위험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을 철저하게 관리해도 불안한 상황에서, 정확한 현황 파악이 되기는 커녕, 마련했다고 하는 대책도 허점투성이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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