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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청정 강원도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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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청정지역이던 강원도에서 확진자가 영서 영동 가리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 나왔습니다.

춘천과 속초, 삼척에서 5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G1 8뉴스는 특집으로 코로나19 관련 소식을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한 달 넘게 청정지역을 유지했던 강원도가 결국 뚫렸습니다.

오늘 하루 춘천 2명, 속초 2명, 삼척 1명 등 모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춘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 2명은 지난 16일, 대구 31번 확진자와 같은 신천지 예배당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예배 시간이 겹치지는 않았지만, 같은 예배당을 방문했고 곧바로 춘천으로 귀가했습니다.



"신천지에 협조를 요청해서 시내 3개 예배당에 대한 폐쇄를 이미 어제부로 폐쇄조치 하였고, 함께 방역도 했습니다. 사태 진정시까지 예배 등 단체활동을 금지토록 하였습니다."

춘천 확진자는 고속버스를 타고 대구에 다녀왔고, 새명동 신천지 센터에서 다수의 교인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대구 동생집을 방문했던 속초 30대 여성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시간을 보냈고, 계명대 부근에서 숙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장교 남편과 아들의 감염 여부는 현재 조사중입니다.

속초에서 양양 군부대를 출퇴근하는 20대 상근예비역 군인 1명도 지난 13일부터 경북지역 여행을 다녀온 뒤 확진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들의 신천지 신도 여부나 접촉 가능성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확인이 되면 바로 조치할 겁니다. 공무원들은 대기 상태에 있고 (동선이) 나오는 대로 현장에 나가서 양해를 구하고 폐쇄할 것이고 , 아직까지 정확한 판단이 서지 않았기 때문에 못하고 있으니까 (동선이) 나오는대로 선 조치를 할 겁니다. 그리고 언론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삼척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은 지난 8일, 친구 3명과 렌트카를 타고 대구로 여행을 떠나, 역시 동성로와 계명대 부근에서 머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춘천 확진자 2명은 강원대병원, 속초와 삼척 확진자 2명은 강릉의료원 음압병실로, 속초 군인 확진자 1명은 군 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보건당국은 도내 확진자 5명에 대한 역학 조사를 통해 시간대별 접촉자와 동선 파악에 집중하고 있고,

최근 대구 신천지 예배당을 방문했거나, 대구 경북지역 다녀온 뒤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1339'나 관할 보건소에 신고를 요청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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