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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공포..예방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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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습니다.

강원도에서도 의심환자와 확진자 접촉 대상자가 늘면서, 공포도 더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마다 잔뜩 긴장하고 있고,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세를 보여 어제 격리된 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오늘(28) 동해에서 폐렴 증세로 병원을 찾은 65세 여성은 중국을 다녀온 지 2주가 지났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능동감시 대상자는 20대 여성 2명과 20대 남성 1명, 50대 남성 1명 등 모두 4명입니다.

보건당국은 매일 두 차례 이들의 발열 여부를 관찰하고 있으며, 별다른 이상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S / U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환자가 이어지고, 감염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이 늘면서 지역 사회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거리에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약국이나 편의점에서도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1월달 쯤에 황사 심할 때 (마스크를) 갖다놨는데 하나도 안 나가다가 어제 오늘 많이 나가요."

인터넷 육아 정보 카페 등에는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도 되는지 걱정이 쏟아집니다.

병원 출입구엔 공항에서나 보던 열감지 장비가 등장했습니다.

열감지 카메라를 통해 고열 증상을 보이는 방문자를 상대로 문진을 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는 병원 외부에 별도로 마련된 음압 텐트에서 진료를 받습니다.

병원 방문객들도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걱정은 되는데, 가족이 있는데 와봐야하잖아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또 병원에서 다 준비를 하고 대처하고 있다고 믿고 오는 것 같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까진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같은 예방이 최선입니다.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감염병 관련 정보에 귀 기울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예방수칙만 잘 지킨다면, 외부 환경에 의한 감염 등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마스크를 잘 쓰고 특히 외출 후에 손씻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고, 이미 (확진자 이동경로가) 노출된 곳은 질병관리본부에서 환경소독을 하기 때문에, 환경을 통해 전염되는 일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우한시를 비롯한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사람 가운데 발열이나 폐렴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대신, 외부 활동을 최소화한 상태로 보건소나 1339에 신고를 하는 게 먼저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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