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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 존폐위기 접경지, "현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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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다른 평화지역처럼 요즘 화천군의 가장 큰 고민은 국방개혁에 따른 군부대 해체일 겁니다.

여) 벌써부터 상가 매물이 쏟아지는 등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는데,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게 주민들을 더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마을 곳곳마다 빈 점포들이 눈에 띕니다.

지난해 위수지역이 해제돼 지역 경기가 삐걱거리기 시작했는데,

국방개혁으로 내후년까지 육군 1개 사단이 해체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상경기가 곤두박질친 겁니다.

음식점과 숙박업의 매출은 반으로 떨어졌고, 매물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화천군이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국방부에서 일방적으로 국방개혁 2.0 하면서 주민들하고 한 번도 상의를 안 했지 않습니까. 이후에 강원도의 대책이라는 게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까. 강원도의 대책이 없어요."

[리포터]
화천 지역의 군부대 의존도는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사내면만 봐도 주민 6천5백여 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3천5백명이 군인과 군인 가족입니다.

화천군은 군부대의 존치와 함께,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이달 초 정부가 발표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지역에서 화천 사내면은 대상에서 제외돼 주민들의 불만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터]
군부대가 축소돼 피해를 보고 있는데, 정작 지역 개발을 가로막고 있는 군사시설 보호 구역 해제는 안해준 셈이어서 지역 여론은 폭발 직전입니다.

[인터뷰]
"주로 이뤄진 곳이 산악지역이다 보니까 정말 주민들하고 밀접한 시가지의 군사제한구역이 해제가 안돼서 아직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리포터]
화천군은 국방개혁으로 인한 피해가 더 불어날 것으로 보고 총선 이후 도청 앞과 서울에서 집회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G1 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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