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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삼척 지역 통합 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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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의 위기감은 강원도뿐만 아니라 지역의 공통된 근심거리입니다.

인구 증대보다는 지역 통합이 현실적인 대안이겠지만 예민한 주제이기도 할 텐데요,

최근 동해와 삼척에서 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현재 동해시 인구는 92,851명, 삼척은 68,514명입니다.

하지만 공식 통계가 나오기 무섭게 계속 줄고, 고령 인구 비율도 20%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행정 효율뿐 아니라 지역의 존속 자체가 걱정스러운 판이라 두 지역의 통합 논의는 지난 2009년 일찌감치 시작됐습니다.

2012년엔 대통령 직속 지방 행정체제 개편위원회에 통합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동해는 60.4%, 삼척은 58.3%의 주민 찬성률을 보였지만 논란만 무성한 채 백지화됐습니다.

◀Stand-up▶
"최근 두 지역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세가 더 가팔라지면서 통합 논의가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통합을 위한 첫 토론회가 열렸는데, 참석자들은 인구 16만 명의 통합시를 탄생시키면 위기를 극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도로, 교통 등 기반 시설을 통합 운영하면서 관광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고,

동해 지역의 KTX와 항만을 삼척 지역의 에너지 사업과 결합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번에는 특히 시민 주도로 통합 논의가 시작돼, 여론이 얼마나 확대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동해항의 활성화, KTX의 동해 연장, 인구 감소 시대의 지방 행정 체제 개편 등 새로운 환경의 변화가 두 지역의 통합에 대한 논의를 촉발한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통합 대상 지역인 동해, 삼척은 국회의원 선거구와도 일치하기 때문에 내년 초 총선을 거치면서 양 지역의 통합 논의는 더욱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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