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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신도심 통학문제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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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의 구도심은 학생 수가 모자라는 반면, 신도심은 과밀학급으로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내 학생들은 당장 내년초부터 통학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조아라씨.

조씨는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남편을 따라 원주로 이사를 왔는데, 자녀의 통학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아파트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는데, 과밀학급이라는 이유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다른 학교로 통학구역이 배정됐기 때문입니다.

조씨와 사정이 같은 입주민들은 결국 통학구역을 조정해 달라는 의견서를 교육당국에 제출했습니다.

[인터뷰]
"공동학군 지정으로 되서 아이들이 좀더 편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구요. 그것이 안된다면 셔틀버스라도 운행해 주십사하고 요구드리는 것입니다."

원주 기업도시도 상황은 마찬가지.

지난 3월 설립된 기업도시의 한 초등학교는 개교 반년만에 교실 부족 사태가 불거졌습니다.

개교 당시 계획했던 정원은 36학급이지만, 학생 수 증가로 반년만에 9개 학급을 늘렸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부족해 본관 옆에 17학급이 들어갈 수 있는 새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브릿지▶
"기업도시 인구수 증가로 또 다른 초등학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지만 개교까지는 2년이나 남았습니다."

교육당국은 학교 설립 규정에 따르다 보니, 아파트 입주시기와 학교 설립에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향후 학생수 추이를 감안해서 학생수가 줄어들면 그때가서 재조정 하는거를 검토를 하겠습니다."

신도심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교육당국의 빗나간 수요 예측으로, 결국 학부모와 학생들만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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