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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온라인 축제 논란.."차라리 그 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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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탓에 대학 캠퍼스가 썰렁합니다. 수업의 질이 떨어졌다면서 학생들은 등록금 반환 운동도 벌이고 있는데요,
일부 대학 학생회가 수천만원을 들여 온라인 축제를 열고 있어서 안팎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올 가을 도내 대학 축제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옮겼습니다.

아이돌이나 개그맨을 초청해 빈 강당에서 공연하고, 인터넷 생중계를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예전처럼 대학축제를 열기 어렵자 온라인으로 방향으로 돌린 건데, 뚜껑을 열어보니 '등록금 낭비'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원대학교 대동제 공연은 지난주 이틀 동안 진행했는데 예산 8,500만원을 썼습니다.

한림대와 춘천교대도 온라인 축제를 했는데, 대부분 학생들의 참여와 호응은 저조했습니다.

[인터뷰]
"사실 축제하면 뭔가 연예인들도 부르고 즐겁게 노는 이미지가 강한데. 온라인으로 할 거면 집에서 유튜브 보는 거랑 차이가 뭔가."

/온라인 강의가 부실하다면서 등록금 반환 운동을 하고 있는 마당에,/

큰 돈들여 온라인 축제를 여는게 말이 되냐며 학교 게시판은 들끓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 정도 돈으로 다른 혜택을 줬으면 좋지 않았나. 등록금 반환을 조금 더 해주든가."

코로나19 때문에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전무해, 오랜 고민 끝에 축제를 열었다는 게 학생회 측의 설명입니다.



"예년에 비해서도 많이 감축된 금액이었고. 축제를 연 게 옳다 그르다 이거를 지금 당장 판단하긴 힘들 거 같고. 복지사업은 다른 걸로도 충분히 기획을 하고 있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대학교 축제 예산은 총학생회와 대학본부가 협의하면, 다른 학생 복지 예산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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