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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우려에 '수산물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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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애초 내일 발표하려다 국내 반대 여론에 부딪혀 잠정 연기하긴 했지만, 아직 백지화된 건 아니고 워낙 사안이 중대해서 걱정이 큽니다.

여) 우리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일본의 결정을 막을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보도에 신건 기잡니다.


[리포터]
일본은 파괴된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하루 170톤 정도의 방사능 오염수를 탱크에 담아 보관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는 바다에 방류한다는 계획인데,

일본 내부에서도 반발 여론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 스탠드업 ▶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경우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동해안 어민들과 상인들은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국제환경단체는 방사능 오염수가 일본 동쪽 태평양으로 방류되더라도 1년 내에 동해로 유입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해양생태계 파괴, 수산물에 의한 내부 피폭 등 피해는 짐작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인터뷰]
"당연히 걱정이 되죠. 거리상으로는 있어도 이게 시간이 지나면 남해나 바다쪽으로 오염물질이 오겠죠. 안먹을 수도 없는 거란 말예요."

하지만 우리 정부의 대응은 미온적입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오염수 방류는 일본의 주권 사안이며, 국제 공조 외엔 마땅한 방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일본 주권적인 영토 내에서 이루어진 사안이고, 그 결정에 따라서 우리 국민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저희가 예의주시를 하면서..."

국회 농수위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G1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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