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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2> "오색케이블카 불씨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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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재추진 여부를 결정지을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심판 일정이 다음달부터 시작됩니다.

여) 환경부의 부동의 결정으로 좌초 위기에 놓인 사업을 살리기 위해 양양군은 철저하게 반박 논리를 준비하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양양 오색지구에서 끝청 3.5㎞ 구간을 연결하는 오색케이블카 사업.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문화향유권 보장과 탐방객 분산을 통한 생태보존,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95년부터 추진해왔습니다.

각종 소송 끝에 어렵게 이어져 온 사업은 결국 지난해 9월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결정으로 좌초 위기에 처해졌습니다.

◀브릿지▶
"강원도와 양양군은 환경부의 부동의 결정에 불복해 지난해 12월 행정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다음달 4일과 5일 의견 청취와 현지 실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심판청구서를 중앙행심위에 제출한지 11개월 만입니다.

행정심판은 최대 3개월 내에 결정되는 것이 보통인데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무기한 지연되면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희귀 식물 보호와 산양 서식지 파괴입니다.

환경부는 산양과 희귀식물 서식지여서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강원도와 양양군은 서식 조사 자체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사업 대상지가 산양 서식 적합지일 뿐 주 서식지가 아니고 국화방망이 등 희귀 식물 역시 특정 고도 이상이면 널리 분포하는 식물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의견청취 때는 양양군이 오색삭도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당하고 합법적으로 추진했다는 부분을 강조할 것이고요. 현장실사 때는 현장조사와 환경평가가 제대로 이뤄줬다는 부분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25년 만에 원점으로 돌아간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행정심판에서 꺼져가던 불씨를 살릴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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