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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학생의 코로나19 극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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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바꾸어 놓은 게 많지만, 가장 관심을 두어야할 부분은 역시 우리 아이들 학교일겁니다.
모두가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다문화 가정 학생은 더 낯설고 더 어려울텐데요,
그래도 도내 일선 학교에서는 친구와 선생님, 학생까지 서로 보듬어 가면서 어려운 시절을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내 한 초등학교입니다.

전교생이 60명을 넘지않는 작은학교라, 학생 전체가 등교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대면수업이 조심스럽긴해도, 학생들은 학교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겐 더 특별합니다.

[인터뷰]
"학교에 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맛있는 밥도 먹고 싶었어요."

호석 군은 필리핀인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데,

코로나19도 답답한데, 수개월 째 지속되는 온라인 수업을 따라가기에는 더 버겁습니다.

친구들과 선생님 도움으로 하나씩 이겨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자가검진 같은 것도 열 체크할 때 부모님께 안내를 드리는 과정이 쉽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전화로도 알려드리고, 화면을 녹화해서 따라하실 수 있게 하고."

비대면과 온라인 수업이 확대 될수록, 오히려 학교 밖 교사와 학부모 간 소통은 더 중요해지는데, 다문화 가정에선 조금 더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인터뷰]
"온라인 학습기간에도 저희학교에서는 쌍방향 수업을 시도 했었는데 그때도 기기라든가 이런 것을 설명하는게 필요해서 제가 가정을 방문하기도 하고."

코로나19는 일상도, 학교 수업도 급하게 바꿔놨습니다.

다문화 아이들에겐 남들보다 조금 더 어려운 과정이겠지만 차분하게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시를 쓰는 시인이 되고싶어요."

강원도내 다문화 학생은 4천여 명으로, 전체 학생의 2.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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