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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으로 몰리는 아이들..교육격차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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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전히 학교에선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번갈아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원격 수업의 질을 높이라고 일선 학교에 공문을 내려보냈지만,

정작 현장에선 쌍방향 수업은 커녕 원격 수업 기반도 부족해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학생들은 학원으로 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내 한 학원가 입니다.

도로가 학생들을 내려주려는 학원버스로 꽉 차 있습니다.

◀ S / U ▶
"지금 시각은 저녁 7시 반이 다 돼 갑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한 때 학원에 나가는 학생들이 많이 줄기도 했었지만, 다시 북적이고 있는 겁니다.

실제 도내 학원 휴원률은 5% 미만에 그치고 있습니다."

1학기 원격 수업을 경험한 학생과 학부모는 학원을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원격수업 자체가 못 미더운데다, 학교나 교사에 따라 수업의 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도교육청이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겠다며 '제고 방안'까지 내놨지만, 현실이 어떤지 실태 조사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4월에 원격수업을 시작할 때는 관련 데이터가 있는데, 그 이후에는 저희가 별도로 하지 않았어요."

공교육이 아이들을 방치하고있다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CG/최근 한 시민단체의 설문 조사결과,
학부모 10명 중 8명은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원격수업 이후 사교육을 시키고 있는 학부모 비율이 90%가 넘었습니다./

교사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원은 계속해준다고 하는데 교육청에서, 지금 당장 쌍방향 수업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아닌 건 사실이에요."

교육현장에서는 온·오프라인에 특화된 교사를 발굴하거나, 필요하면 교육 과정을 다시 짜는 등 장기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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