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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에 수확량 감소..밥상 물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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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언제 끝날지 모르다보니 밥상 물가도 걱정입니다.
농작물이나 과수 피해가 워낙 큰데다 출하가 막혀 있어서 시중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데,
생육 부진이나 병해충 가능성도 높아서 추석이나 김장 물가까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박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수확을 앞둔 양파밭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애써 키운 과일은 바닥에 떨어져 팔 수 없게 됐습니다.

비가 언제 그칠지 몰라, 정확한 피해 규모조차 파악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당장 수확이나 출하가 불가능하다보니 밥상 물가는 뛰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이 한봉지가) 지난주까지 1,500원이었는데 지금 3,000원이네요. 일주일 만에 두 배로 올랐네요."

토마토 2㎏에 9,200원, 사과 1.5㎏은 7,900원으로 일주일 새 가격이 세 배나 올랐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출하 물량이 워낙 적어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농산물이 많이 부족합니다. 소비자들은 찾는 게 많고, 생산자들은 장마철을 맞아서 물건을 미처 손질을 못하고 피해가 많으니까."

장마가 끝난 뒤가 더 문제입니다.

보름넘게 이어진 큰 비에 고랭지 배추와 무는 뿌리썩음 병 같은 병해충이 나 여름 출하가 어려워졌습니다.

제대로 자라지 못해 상품성도 좋지 않습니다.

가격 폭등이 추석과 김장 물가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채소와 농산물들이 많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앞으로도 계속 비 소식
이 있어서 이게 더 길어질 경우에는 추석물
가까지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 물가지수는 작년 이맘때보다 0.3% 올랐는데, 채소와 과일 등 신선식품은 9.1% 급등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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