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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싹 다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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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지만,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역에 풀리면서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 특히 다른 지역보다 조금 먼저 지원금을 푼 강원도는 체감 뿐 아니라 '지표'로도 효과가 나오고 있는데요,

강원도는 '우리를 위한 소비'를 강조하면서 범도민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한 강원도 공무원들이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감자와 아스파라거스 등 강원도산 농산물을 모두 팔아치운 기세를 몰아, 도민들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완판에 도전하기 위해서입니다.

기부가 아닌 소비를 통해 '코로나19'로 파산 직전인 상인을 돕고,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려 나눔까지 실천하자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가능하면 시장에 나와서 소비를 해주시고, 그리고 기부를 하실 분들도 여기서 필요한 물품을 사서 기부를 해주시면 이중의 효과가 있겠습니다."

/실제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강원도 긴급생활안정지원금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바뀌고 도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도내 상공인 카드 매출은 37%p 떨어졌지만,

강원도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이 지급된 지난달 20일부터는 전년 대비 90%에서 96%까지 회복했습니다.

이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지급까지 시작되면서, 경기 회복세는 가시화되는 모양샙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소비를 통한 경기 회복 운동은 도내 일선 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소상공인 점포에서 선 결제 후 나중에 사용하는 '착한 선결제' 운동을 비롯해, '생필품 1개 더 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4주간 지역에서 재난지원금을 쓰면 사용액에 따라 마스크와 장바구니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벌여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부 재난지원금 외 여러 가지 지원해주는 지
원금이 있어서, 요즘은 좀 그래도 고객들이 많
이 늘어나고 있어요. 앞으로 우리 고객들이 지원금 많이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강원지원과 강원소비자연맹 등 시민사회단체도 춘천과 속초, 원주 등 지역별 전통시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소비 촉진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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